안녕하세요. 저는 18/19년도 온라인으로 아이파의 [기본+1차종합+객관식] 2019년 대비 세무사 500일 합격 책임보장반 드림팀 강의를 수강한 전업주부 김지영이라고 합니다. 공부 중 힘들 때 마다 아이파의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를 보며 나도 꼭 최종 합격이 되어서 합격 수기를 작성하는 모습을 여러 번 상상해 보았습니다. 1차 시험만 통과한 상태에서 합격 수기를 쓰려니 다소 민망하기도 하지만 1차 시험 준비시의 제 모습도 돌이켜 보고, 2차 공부에 더욱 더 마음을 다잡고자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세무사 시험 준비 동기 저는 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공대생이었습니다. 졸업 후 바로 S전자에 입사하여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품질 엔지니어 업무를 하였습니다. 두 아들을 키우며 업무와 육아를 동시에 하다 보니 어느 하나 제대로 해내는 것이 없는 것 같아 회사를 그만 두고 전업 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직장생활로 지쳐있는 상태라 아이들만 돌보는 것이 좋았습니다만, 그것도 잠시 아이들이 커 갈수록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이 부족하게 되어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세무사라는 직업이 제가 그 동안 해 왔던 일들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일이라 고민도 많이 되었지만, 친정 아버지께서 오랫동안 세무 공무원을 하시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셔서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시는 것을 보고 저도 아버지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세무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대부분 젊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이라, 제가 따라 갈 수 있을 까 엄청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파의 강의를 듣다 보니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공부하시는 것을 보고 자극이 되었고, 학원 수업 방향과 프로그램도 직장인들에 맞춰져 있어, 저도 낮에는 가정 일을 저녁과 주말에는 학업을 병행한다 생각하고 공부하였습니다. 가정일과 병행하려니 상대적으로 직장인들에 비해 시간 확보는 가능하였으나, 소소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 자투리 시간 공부가 힘들었지만, 가능한 평일에 강의를 나누어서 듣고 주말에 주중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형태로 공부하였습니다. >. 1차 시험 공부 방법 처음에는 2018년도 55회 1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생소한 분야이다 보니 어렵고, 시험 난이도나 공부 양에 대해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강의만 겨우 듣는 정도였습니다. 아이파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쳐보고 나서야 나의 공부 양이 한참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해 1차 시험에서 회계, 세법 모두 과락 점수조차 넘기지 못했습니다. 2018년 1차 시험 후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아이파 온라인 강의를 재수강하였습니다. 확실히 공부는 회독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도 훨씬 이해도 잘 되고, 그 날 그날 배운 것을 공부하면서 따라가다 보니 재미도 있었습니다. >. 회계학 이번 1차 시험을 치고 나오면서 회계과락으로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재무 회계를 먼저 풀었는데, 아는 내용들도 문제 길이가 길고 기존에 범위에서 제외하였던 내용이 혼합되어 출제가 되어 앞에 몇 문제에서 당황하다 보니, 실제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실수가 생겼는지 풀어도 답이 안 보이고… 원가회계는 풀 수 있는 문제들마저 손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당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들어갔었는데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려고 마지막까지 애썼던 것이 과락 점수를 면하게 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 세법 세법은 작년에는 대부분 말 문제 위주로 준비하였고, 계산문제는 아예 포기하고 갔었는데, 올해 시험 준비할 때는 2차까지 생각하고 전 범위에 걸쳐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말문제도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말 문제 맞추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에 지문을 읽고 답을 찾아내는 것이 순간의 판단으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계산문제는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풀다 보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었구요. 물론, 확실히 풀지 않겠다고 생각한 부분을 빨리 제거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재정학, 상법 재정학과 상법은 강사님께서 알려주신 범위까지는 100퍼센트 확실히 공부해야 합니다. 강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 외의 문제는 어디서 나오더라도 생각이 필요한 문제이고, 풀다 보면 시간을 잡아 먹기 때문에 문제를 보고 생각나는 답을 체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공부한 범위에 대해서는 확실히 공부해야 합니다. 1차년도 공부할 때는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확실히 모든 과목이 그렇듯이 반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지금 이 시점에도 나 자신 안에 있는 두려움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했는데,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앞으로 몇 년이나 더 걸릴 것인지?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보다 이러한 나 자신 속의 생각들과 싸우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몇 년이 걸리더라고 합격하면 스스로에 대한 보상이 되겠지만, 자꾸 불합격 시를 떠올리며 나를 초조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불안함과 초조함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든 전업 수험생이든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를 보면 다들 이 싸움에서 이기고 끝까지 버텨서 소중한 합격을 따내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합격자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강의 해주시는 강사님들을 믿고, 나를 믿고 그냥 해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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