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박OO 수강과정 : [기본+1차종합+객관식] 2020년 대비 세무사 500일 합격 책임보장반 드림팀 안녕하세요 2020년 제 57차 세무사 1차 합격과 관련해서 수기라고 하기는 부끄럽지만 저와 같은 분이 계실 것으로 생각되어서 간단하게 저는 어떻게 준비를 하였는지 공유를 드리면 좋을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재 40대 중,후반에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고 회계학을 전공하였으며 거주하는 곳은 천안입니다. 30대 중반에 다니던 외국계회사가 다른 외국계회사와 합병을 하게 되면서 직장을 잃게 되었고 사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직을 어렵지 않게 하리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은 그렇게 쉽지 않았고 제가 수 차례 면접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왜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거의 10년이 다 되었음에도 내세울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가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름 10년동안 사회생활 열심히 해 왔고 일을 배우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결국 저는 제 능력을 객관적으로 시장에서 증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의 회사를 만나서 세무팀장으로 지금은 임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질문을 잊을 수가 없었고 2012년도에 AICPA를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근 3년을 공부하면서 2015년에 AICPA를 취득하고 들었던 생각은 “이제 나도 증명해 보일 수 있게 되었다.” 라는 것 보다는 “왜 나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포기만 해왔던 걸까?” 였습니다. AICPA를 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이었고 대학 때 포기했던 세무사를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2015년 8월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승진을 하게 되면서 2년정도 공부를 못하게 되었고 정식으로 2018년 초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장강의를 듣지 못하고 온라인 강의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현장강의가 더욱 좋고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저로서는 이동에 들어가는 시간을 아끼고 공부를 더 하자는 마음이었고 온라인 강의가 집중이 어렵고 스스로 통제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셨겠지만 평일에는 2-3시간정도를 계획했고 주말에는 9시간씩 강의를 듣고 일요일에 복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굳게 다짐했던 계획은 야근과 회식이 있을 때면 저에게는 정말로 지키기 어려운 계획이었고 분당에서 회식을 끝내고 집에 도착하면 새벽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변 환경을 탓하며 공부를 하고 도전했던 2019년 1차 시험은 보기 좋게 말도 안 되는 점수로 좀 허탈하게 끝이 났습니다. 다만, 제가 시험결과를 받아 들고 느꼈던 것은 이런 식으로 준비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그래도 얻은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 1차를 불합격하고 바로 다시 시작을 하였고 이번에는 전체적인 이해도 중요하고 암기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시험인 바 에야 합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부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재정학입니다. 재정학의 경우에는 암기할 내용도 은근히 많고 응용도 해야 해서 처음에는 이해도 잘 안되고 했지만 황정빈 박사님께서 최대한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고 특히 인강으로 진행하는 저에게는 박사님의 밝은 웃음 소리가 지루할 틈이 없게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별도로 제가 공부했던 방식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간단하게 과목별로 말씀을 드리면, 재정학: 강의를 듣고 있으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데 문제와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고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입했던 과목입니다. 이론을 주장한 학자들과 구체적인 이론의 내용을 암기하기 위해서 약자를 많이 활용했고 계속해서 잊지 않기 위해서 복습을 많이 했습니다. 재무회계: 회계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크게 어렵진 않았으나 어려움은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에 있었습니다. 분개를 통해서 차근차근 해 나가기 보다는 직관적으로 시간 내에 해결을 해야 하는 부분이 고민이었고 2019년 1차때도 시간이 없어서 거의 풀지 못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저도 강의를 모두 듣고 이해하고 연습은 했었지만 시험을 위해서 제가 시간 안에 소화가 가능했던 “상권”에 있는 주제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재고자산, 유무형자산, 생물자산 등 출제되면 반드시 풀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준비하였고 전략대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원가회계: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론적인 내용은 사실 한번 설명을 들으면 어느 정도 기억이 되는데 문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숫자를 다 주고 푸는 문제가 아니고 해당 정보를 찾아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많은 탓에 유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법: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그리고 기타세법…. 내용이 사실 참 많습니다만 저는 이해는 이해이고 1차 시험을 위해서는 부가가치세, 기타세법 그리고 법인세 일부에 집중해서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부가세나 기타세법은 계산문제를 포함해서 무조건 맞춘다고 생각했고 휘발성이 강한 탓에 계속 반복해서 보고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민법: 판례를 중심으로 기억하려고 애썼고 비슷한 법리인데도 해석이 약간씩 다른 부분을 구별하기 위해서 다독을 했던 과목이며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어떠한 지문들이 자주 출제가 되는가를 익히는 시간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서는 왠지 처음 보는 지문들이 맞는 말로 느껴지고 혼선이 많은 과목이었으나 민일 선생님 말씀대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여러 번 반복해서 기억을 유지하고 내가 모르는 지문은 과감하게 지우고 판단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해서 특정 주제를 버리지는 않았습니다만 1차 시험은 모든 문제를 풀 시간도 없고 시험장에서 문제를 읽고 선별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출제가 많이 된 주제를 파악하고 해당 주제에 대해서는 출제되면 반드시 맞출 수 있도록 하였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험장에서 본인을 믿고 평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인 듯 합니다. 근 3년간을 AIFA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드림팀 선생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오는 12월에 2차를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으로 그 3년간에 노력은 보상이 어느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되는 시험이라고 믿고 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2차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차를 준비하는 동안 옆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 아이와 집사람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